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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아빠의 둘만의 첫 해외 여행이라 두근두근 !!!

하카타 공항에서 내려서 공항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 시내로 오니 금방 배가 고팠네요.
제가 일본에 있을때 돈이 없어서 가장 최애한 요시노야와 스키야의 규동.
여기는 요시노야 규동 오오모리입니다.
그리고 체크아웃 시간이 많이 남아 다시 이동한 오호리 공원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은은한 느낌만 간직했다.
여기는 마릴린 몬노와 베이비 루스가 신혼 여행을 와서 식사한 곳으로 유명한데...
오리배도 있고 오리도 좀 날고 해야되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다들 집에 갔나보다.
걸어가던 중 발견한 신기한 역대급 자판기!!!
바사시(말 육회) 자판기!!! 와~우!

사시미도 자판기로 파는 나라! 이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감탄합니다.
걸어서 다녔더니 다시 배가 고프네요.
신신라멘 이거 드셔보셨나요?
닭 육수로 감칠맛에 일본 라면답지 않게 짜지도 않고 딱 담백하고 오이시이~ 한 맛.
이치란 라멘보다 훨신 더 강추합니다.
역시 라멘엔 볶음밥(챠항)을 같이 먹어야죠.

숙소에 오니 은근히 잠이 쏟아집니다.

잠시 한잠을 자고 딸이 최애하는 함바그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한잠 자고 다시 함바그 집으로 고고!
그 곳은 GRILL Omiya (グリル大宮)
딸은 어차피 관광이 목적이 아닌 먹거리가 목적이었으므로 다시 먹방 시작.
애피타이져 우육 육수에 미역을 넣은 스프
향과 맛에서 감동~~
맥주 한 잔과 드디어 본방인 함바그 도착 두둥!!
ㄷㄷㄷㄷㄷㄷ 육즙 터지는 것 보이시나요?
완전 완전 최애의 함바그입니다.
육즙이 혀를 감싸서 샤워를 시켜주는 엄청난 함바그의 향과 맛.
단연 최고입니다.

이 곳은 천상의 맛을 선사 해 주는 감사한 함바그야 입니다.
기억의 창고에 반드시 저장!
숙소에 돌아와서 이것 저것 간식을 챙겨주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저 맛나는 푸딩을 나 한입 안주고 지혼자 다 먹는 불손한 내 딸!!!
그리고 취침을 하기 전에 딸에게 목욕물(お風呂)을 받아주고 딸은 즐겁게 목욕!

그런데 두둥!!!
딸이 욕조에 걸린 발닦이를 수건으로 착각하고 닦고 두르고 나옴 ㅋㅋㅋㅋ
딸은 중1이고 외국에도 10번 정도 나갔다와서 수건의 위치 등등을
알려주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쩜쩜쩜

푸딩 한입 안줘서 상했던 기분이 아주 즐거워졌다. 푸하하!
딸이 한국가면 말하지 말라고 당부 중! 그리고 잡니다.

한잠 자고 다시 이튿날 조식. 역시 일본 조식은 든든해!
베이컨, 계란, 야채, 새우, 우메보시, 흰죽, 낫토까지~~~
これは美味しいぞ!うまい~~~~
식사를 든든하게 했으니 오늘의 목적지인 키타큐슈로 갑니다.
가는 길에 하카타 역에서 맛으로 유명한 일 포르노 델미뇽(il Forno del Mignon)에 가서
크로와상을 사서 딸에게 헌납 (딸이 다 먹었습니다.)
신칸센을 타고 코쿠라역(小倉駅)에 도착!!!
여기서 우리는 전설의 맛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여기는 정말 천상의 맛이었다.
규카츠가 느끼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덜덜 마시오.
규카츠는 웰던이 아닌 레어로 카츠형태로 요리되어 나온다.
맛은 완전 최고! (最高~~~~~~)

우리는 코쿠라 역에서 상점가를 돌아다니다 NHK가 있는 강변으로 나왔다.
날씨와 경치의 콜라보가 우리를 들뜨게 했다. ^^

그리고 이동한 곳은 코쿠라 성(小倉城)
일본풍의 건축 양식과 단아함, 깔끔함이 아주 상징적이다.
지나는 곳마다 있는 토리이(⛩)와 각 신을 모신 신사들...
딸에게 일본 문화를 알려준 뒤 다시 우리는 모지로 향했다.
모지역에 도착하여 사진 한 컷! (찰칵~)
모지항(門司港)의 모지역 주변의 바다는 본토와 후쿠오카를 잇는 관문교가 있고,
영도 다리처럼 배가 다닐 수 있게 만든 개방식 다리도 있다.
또 1900년대의 레트로 건물이 아주 인상적이다.
경치는 그야말로 최고지요.
여기는 야키카레(焼きカレー)가 유명한데 야키카레는 개취가 아니라 패스!
본토와 후쿠오카 섬을 연결하는 다리인데 아주 짧다.
아마 시모노세키로 가는 길목일게다.
역시나 아찔한 아름다움에 취한 멋진 하루였다.
다시 하카타로 돌아온 우리는 먹방을 찍으러 간다.
한국에서도 곱창은 먹지만 일본의 호르몬(ホルモン)은 뭔가 좀 신선한 느낌이라고 할까?
굉장히 담백하고 깔끔하다.
호르몬은 일제 시대때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들이 고기를 먹을 처지가 되지 않아,
도살장이나 정육점에서 버려지는 소의 내장을 얻어서 먹기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되며,
일본말로 오사카 방언이 되는데 호루 "버리다"의 뜻이다.
그러니 일본인들이 먹지 않고 버리는 내장류를 가지고 만든 것이 호루몬이 되겠다.
호루몬만 먹으면 느끼하니 와규도 같이 ^^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これも美味しい!大好き!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면서 우리는 부른 배와 늘어난 중력을 감미하며(?) 추억을 곱씹어보았다.

우리는 과연 어떤 여행을 했을까?
딸과 나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했을까?
우리는 이야기했다.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맛을 느끼며 여행을 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마츠리에도 가게들이 쭉 늘어선 곳들이 있지않는가?
그것을 "食べ歩き”라고하는데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의 맛난 것들을 먹는 여행이야말로 최고의 감사함이 아닐까?
이번 여행으로 에피소드도 추억도 맛의 기억도 살도 많이 담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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